로코조이, 에이프로젠에 합류되어 새로운 출발인가?

로코조이, 109960 (코스닥)

2017년 1월 5일 목요일

요즘 핫한 종목을 꼽자면 로코조이가 빠질 수가 없다. 

연 평균 거래량이 2,000만 주를 겨우 넘던 종목이, 11월10일 하루 거래량 600만주를 시작으로 

최근 이주일동안만 거래량이 2,000만주를 넘어섰다. 

이유는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더불어 지분구조가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이후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은 새 사명: 에이프로젠 헬스케어&게임즈로 변경되어 기존의 게입사업과 더불어 바이오사업을 영이하게 될 예정이다. 사명이 에이프로젠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살짝 복잡한 부분이 있는데... 복잡해진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에이프로젠은 뭐하는 회사인가?

에이프로젠을 설명하기 위해 몇몇 관련사를 소개할 필요가 있다.

슈넬생명과학, 지베이스, ABA바이오로직스, 그리고 로코조이.

먼저 에이프로젠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이다. 레미케이드라는 시장규모가 8조원으로 추정되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여 임상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유방암치료제(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림프종치료제(리툭산 바이오시밀러)등이 전임상 단계에 있다. 비상장 회사이지만, 장외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은 환산시 약 1조 3024억원 수준이다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의 신약(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을 비롯한 제품들의 국내 및 해외(러시아, 터키, 중동지방)의 판권을 가지고있으며 제약 생산과 유통을 해온 공개된 기업이다.

지베이스는 에이프로젠의 대표가 100%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회사이다.

ABA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공장 증설을 위해 세워진 회사이다.

작년, 에이프로젠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였으나,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무산되었었다.

하여 결론적으로는 로코조이를 인수하여 일종의 우회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관계와 이후 향방

올 1월 납입이 완료되면 로코조이의 지분은

ABA바이오로직스가 24%, 지베이스가 9.5%, 에스맥이 8.4%를 가지게 된다. 

오늘 슈넬생명과학은 ABA바이오로직스의 지분 확보를 위해 약 15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추후 지분율을 30%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에이프로젠도 430억원을 ABA바이오로직스에 출자하여, 로코조이의 바이오 사업기반 구축을 준비하는둥 관계사들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또한, 그룹의 통일성을 위해 사명도 변경될 예정이다.

이후, 로코조이는 에이프로젠 헬스케어 앤 게임즈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제약

ABA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로 

사명을 변경하여 계열사간의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한다.

로코조이 주가추이

새해 첫 개장일부터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점점 줄어듬에 따라 상승의 폭도 얕아지고 있다. 

장중에는 몇차례의 큰거래량이 발생하며 변동이 폭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그외에는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며 가격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